1. 부다페스트 여행 특징
부다페스트는 동유럽 헝가리의 수도이자 정치, 산업,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왼쪽의 부다 지구와 오른쪽의 페스트 지구를 모두 합쳐서 부다페스트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 두 곳을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가 세체니 다리였습니다. 근처의 경관이 워낙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동유럽의 파리로 불리고 있고, 야경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저렴한 물가와 안전한 치안까지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 우리나라 드라마인 '아이리스'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우리나라에서도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프라하 못지않은 야경과 다양한 역사 유적이 많아서 유럽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옛것과 새것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화려함의 파사드 이면에 있는 생동감 넘치고 힙한 경험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나이트라이프부터 시내의 가장 번화한 시장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예술 도시의 면모와 오랜 역사 도시로서의 면모를 잘 갖춘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다페스트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매우 잘 갖춰진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대중교통 간의 노선 연계나, 심야버스 및 트램 그리고 구글 맵과 연동되어 있는 알림 시스템까지 매우 잘 갖춰진 시스템을 자랑합니다.
2. 부다페스트 여행 대표 먹거리
도나우 강의 진주라고 불리는 부다페스트에서는 헝가리의 전통 음식들을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입맛에 대부분 잘 맞는 '굴라쉬'와 '팔라친타'는 추천 메뉴로 손꼽힙니다. 굴라쉬는 헝가리의 전통 수프로, 여러 가지 채소와 소고기를 넣고 만드는 스프입니다. 살짝 매콤한 맛을 내는데 헝가리의 전통 수프지만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육개장처럼 매콤한 맛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헝가리 사람들은 굴라쉬를 해장 음식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팔라친타는 헝가리식 팬케이크입니다. 크레페처럼 얇고 넓은 도우 위에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원하는 대로 올려서 먹습니다. 고기와 채소 등의 토핑을 올리면 한 끼 식사로, 달달한 과일이나 가벼운 토핑을 올리면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길거리 음식으로는 '랑고스'만 한 것이 없습니다. '란고시'라고도 불리는 랑고시는 헝가리의 전통적인 길거리 음식으로,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빵 위에 여러 가지 토핑을 올려 먹는 음식입니다. 기본 베이스로는 사워 크림 위에 각종 치즈를 올려 먹습니다. 치즈가 따뜻할 때 먹으면 아래 빵이 따뜻하고 쫀득하여 호떡 같은 맛이 나고, 위에 크림과 치즈가 피자 같은 맛을 내기도 하여 맛이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베이컨, 적양파, 파프리카, 토마토 등의 토핑을 올려 먹기도 합니다. 끼니를 대체할 만큼 적당한 양이어서 한 끼 식사로도 좋겠습니다.
3. 부다페스트 여행 가볼만한 곳
부다페스트 관광의 핵심이자 야경의 핵심은 역시 '국회의사당'입니다. 부다페스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고, 국회의사당 야경은 유럽의 3대 야경 명소답게 다뉴브강과 어울려 아주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의회 건물 중 하나이며,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회의사당입니다. 지붕에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으며, 외벽에는 헝가리의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내부 견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다뉴브강을 가로지르는 세체니 다리를 걸어서 산책해 보는 것도 부다페스트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사자 조각상이 입구를 지키고 있고, 다리 중간 부분에 거대한 아치형 타워가 있습니다. 해 질 녘 때쯤 산책한다면 부다 언덕 너머로 태양이 넘어가기 직전쯤 타워에 조명이 켜져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자물쇠를 난간에 채워서 열쇠를 물속으로 던지는 게 세체니 다리에서 연인들의 오랜 전통이기도 합니다. 부다 지구의 남쪽에 있는 부다 왕궁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왕궁이었지만 현재는 국립 도서관이나 국립 미술관, 역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걸어서 이동하기 용이한 편인데, 부다 왕궁 옆에 또 다른 관광 명소인 어부의 요새, 마차시 성당도 있어서 부다 왕궁을 여행의 시작으로 잡는 여행객들도 있는 편입니다. 언덕을 올라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도 있는데요. 창문은 높고 좌석은 낮아서 캐빈 내부에 앉아서는 많은 것을 볼 수는 없지만, 정상에 오르면 국회의사당 건물, 성 스테판 성당, 세체니 다리 같은 부다페스트의 랜드마크들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경관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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